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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 달의 노래

목포, 석양에 물들다! 오늘 오전, 블로그 방문자가 14만을 돌파합니다. 여러분이 한번 한번 방문해 주신 기록이 누적되어 여기까지 왔습니다.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목포에서 가장 높은 빌딩을 배경으로 석양을 담은 사진을 올립니다. 42층의 에머랄드 퀸 아파트입니다. 어제와 그제 연이틀 석양을 담았는데, 역시 첫날이 좋습니다. 이런 배경으로 일몰이 진행되는 건 저도 처음 알았습니다. 영감이 저에게 준 선물입니다. 지상 130m의 42층에서 바라보는 바다의 전망은 어떤 모습일까요? 어떤 사람들이 저 아파트에서 살까요? 언제 저기서 일출과 일몰을 담을 수 있을까요? 그거 하나만 부럽습니다. 그런 날이 오겠지요! 확신합니다! 목포가 석양에 물드는 아름다운 풍광! 에머랄드 퀸이 잠들어가는 석양을 함께 공유합니다. 멋진 시간 되세요! .. 더보기
일찍 일어나는 새가 일출을 본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 이번 블로그 제목을 이렇게 잡았습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일출을 본다’ 어제는 9시에 잠들어 자정에 일어났습니다. 사진을 결정하고 주제를 정하고 글을 쓰고 사진과 글을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에투슈 총장과의 시간여행을 떠납니다. 그분은 평소에 저를 ‘상만치크’라고 불렀습니다. 러시아 사람들은 친밀한 사람에게는 이름 뒤에 ‘치크’라는 접미사를 붙여 부릅니다. 오랜만에 나불도 새벽 여행을 단행했습니다. 5시 2분에 첫 사진을 찍었습니다. 반달입니다. 영산강을 따라 하늘과 호흡하며 새벽의 여명을 담았습니다. 그림이 가장 좋을 만한 곳까지 걷습니다. 은적산 정상에 붉은 기운이 솟아오릅니다. 마침내 일출이 시작됩니다. 5시 43분입니다. 여러분이 잠든 사이 세상은 아름답게 피.. 더보기
갈두산 낙조 갈두산에서 본 가장 인상 깊은 섬이 있다. 세련된 여성의 모자처럼 생겼다. 일단 모자섬으로 부르기로 하자. 소나무 한 그루는 모자에 달린 장식품처럼 보인다. 밧데리 용량이 바닥나 자동차에서 충전하고 다시 가서 찍은 사진이다. 그냥 갔더라면 탄생할 수 없었던 생명의 섬이다. 작품에도 생명이 있다. 세상의 모든 물체에는 생명이 있다. 생물만이 생명이 있는 것은 아니다. 생명의 가치는 정신에 있다. 한 생명이 사라진 그 순간에 나는 새로운 생명의 산고를 치루고 있었다. 모자섬을 이제 '생명의 섬'으로 부르련다. 윤명철 교수의 시가 다시 생각난다. 역사학자의 통찰력이 감수성으로 다시 탄생한다. 모질게 이 세상을 살아간 김지하 시인의 새 생명을 축원한다. 나에게 영감을 준 갈두마을의 새로운 변신을 기대한다. 풍광.. 더보기
해남 땅끝마을 부처님, 부모님 함께 오신 날 해남에서 바다에 취하다. 더보기
4월 1일 새벽을 열며 4월 1일입니다. 이번 달은 태양을 따라갑니다. 다시 말해 오늘은 음력으로도 1일입니다. 음력이 꼭 한 달 빨리 갑니다. MBC 목포방송국에서 이라는 새 프로그램을 편성했습니다. 고향을 떠난 전남 출신 인사들이 타향에서, 또는 타국에서 활동하다 귀향하여 살아가는 모습을 시리즈로 제작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분에 넘치게도 제가 제1호로 선정되어 ‘목포편’에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30일 무사히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20여 개의 질문이 있었는데, 고향에 와보니 좋은 점이 무엇이냐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오늘 새벽의 목포 모습이 그 답변일 수 있습니다. 집에서 나와 5분만 걸으면 아름다운 일출을 볼 수 있다는 점은 귀향하여 얻은 가장 큰 행복입니다. 오늘 약 2시간 동안 좋은 영상을 많이 담았습니다. 일출, .. 더보기
언제나 아름다운 그대! 오래전에 찍어둔 일몰 사진을 오늘에야 올립니다. 석전대제 행사, 코로나, 산불 위기 등으로 이 사진들을 올릴 수 없었습니다. 아직도 위기는 계속되고 있지만, 이제 나름의 부담감을 떨치고 선을 보입니다. 대선을 하루 남기고 있습니다. 이번처럼 비방전이 난무하는 선거는 처음입니다. 대통령 뽑다가 나라가 분열되는 지금의 선거제도가 이대로 존속해야 하는지 참으로 의문스럽습니다. 법과 질서와 예의가 다 망가지는 이런 제도가 우리에게 꼭 필요한 걸까요? 대통령이 무엇이기에 이렇게 나라가 시끄러울까요? 권력의 허망함을 수차례 경험했지만, 도대체 그 자리가 무엇이기에 그렇게들 싸우는 것일까요? 이제 이틀만 기다리면 조금은 잠잠해지겠지요? 두 패로 갈라진 이 거대한 집단의 광란은 이제 끝나겠지요? 대통령의 권한이 축소되.. 더보기
생애 최고 2월의 마지막 날 2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음력과 양력이 함께 가는 임인년의 마지막 2월입니다. 그냥 보낼 수 없어 수변공원과 영산강을 찾았습니다. 새벽달이 먼저 날 반기고 찬란한 여명이 밝아옵니다. 2시간 먼저 나온 새벽달이 태양을 안내합니다. 양력과 음력이 함께 가는 마지막 날의 환상적인 앙상블입니다. 오늘 점심은 모교 고등학교 교장을 역임하고 서울의 충암고 교장을 정년 퇴임한 이경석 후배와 함께 짱뚱어탕을 먹고 커피를 마시며 목포의 문화예술에 대한 많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아마추어 마라토너이기도 한 이경석 교장은 저의 팬이기도 합니다. 교육과 국토순례에 관한 저서도 출판하였고, 제자, 선배, 후배, 동료들에게 존경받는 교육자입니다. 이 진정한 교육자의 이야기는 언젠가 소개할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오후에 제가 대표로.. 더보기
힐링여행 떠나요! 코로나 확진자 수가 십만 명을 웃도는 나날입니다. 전문가들은 다음 달에는 20~30만 명을 예상합니다. 오늘 이곳 목포에도 298명이 나왔고 무안에서만도 123명이 발생했습니다. 대선이 다가오자 카톡이 쉴새 없이 울려댑니다. 뻔한 얘기 다 읽을 수도 없고, 휴대폰 용량이 부족하여 카톡 문자와 영상 지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여러분은 날마다 어떻게 보내시나요? 정년을 마친 우리 세대들은 딱히 할 일이 없나 봅니다. 그래도 요즘은 동계올림픽 중계라도 있어 지루한 하루를 그럭저럭 보낸다고 합니다. 저는 요즘 일찍 자고 새벽에 일어납니다. 새벽달을 보고, 사진 고르고, 글 쓰고 나서 블로그에 올리고 나면 일출이 시작됩니다. 집에 돌아와 아침을 먹으면서 카톡 확인하고 지인들에게 카톡을 올립니다. 오전에는 잠을 잡..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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