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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 달의 노래

주룡 일출 하이라이트 금요일이 또 찾아왔습니다. 어제는 종일 시원한 날씨였습니다. 오늘 새벽도 가을 날씨처럼 선선합니다. 이런 날씨가 주말까지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처음엔 갈매기의 프로필 사진을 올릴까 했습니다. 갈매기는 언제 올려도 됩니다. 그러나 일출 사진은 시일이 지나면 더 좋은 그림에 밀려 사장되어 버립니다. 어제 오후에 이어 주룡나루의 일출을 올립니다. 새벽과 일출을 음미하기 위해서는 7컷만 올려야 하지만, 늘어지는 것 같아 여기서 마무리를 집니다. 오후에는 갈매기 사진을 올릴 예정입니다. 갈매기 그림이 많이 밀려 있습니다. 지금까지 주룡나루의 일출을 참 많이 올렸습니다. 그러나 주룡나루의 일출은 항상 새롭기 때문에 볼 때마다 느낌이 다릅니다. 아마도 영산강의 자연 환경이 일출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더보기
고하도 야경 하이라이트 하루에도 날씨가 몇번은 변합니다. 고온다습한 날씨지만 새벽에는 시원한 바람이 붑니다. 과학이 아무리 발달해도 화려한 조명이 비추더라도 서산에 걸린 태양에 비할 수 없고 은은한 달빛의 운치를 따를 순 없지요. 고하도의 밤을 떠나보냅니다. 장군이 보이지 않습니다. 장군은 용머리 끝에서 지금도 바다를 지키나 본니다. 고하도에 유람선이 뜨고 '사의 찬미'가 공연되는 그런 시대를 꿈꾸어 봅니다. 고하도 야경의 하이라이트는 달빛이었습니다. 변덕심한 날씨에 에어컨만 켜지 마시고 가까운 나무 그늘을 찾아 시 한편 읽는 것도 더위를 쫒는 지혜입니다. 건강한 여름 즐기시기 바랍니다. 저 달이 기울고 다시 보름달이 되었을 때, 가을은 우리에게 조금 더 가까이 오겠지요. 화팅입니다! 더보기
낙조(落照)와 관조(觀照) 목포대교의 다리 밑에서 다도해 섬 사이로 숨는 태양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그곳은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힘든 해변가입니다. 해와 달을 볼 때는 관조(觀照)해야 합니다. 서양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불교 용어에서 출발했지만, 이제는 철학 용어로 정착한 느낌이 듭니다. 자연을 관조하는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대화를 오랫동안 하다보면 이 세계가 열립니다. 대화의 상대는 여러분이 믿는 창조주도 좋고, 조상님도 좋습니다. 이 단계가 지나면 대상물에 직접 대화하시면 됩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사물을 사색하며 주시하시면 쉽게 됩니다. 일단은 마음이 평온해지면 성공입니다. 평온한 일요일 저녁 되세요! 유달산과 목포의 야경은 곧 소개하겠습니다. 제헌절이라 무궁화도 한 송이 올렸습니다. 더보기
태양의 시간 태양의 시간은 지구의 시간을 지배합니다. 지구의 시간은 인간의 시간을 지배합니다. 결국, 태양의 시간은 인간을 지배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시간은 스스로가 연출합니다. ‘갈룡산과 주룡나루의 새벽’ 그 이후의 풍광 올립니다. 마지막에 올린 사진은 어제 그 태양이 연출한 남녘의 저녁입니다. 느낌과 사유의 시간 되세요! 여러분의 멋진 시간 연출을 응원합니다. 더보기
보름달까지 비가 많이 내립니다. 보름달을 볼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초승달에서부터 보름달을 새 휴대폰 카메리로 담았습니다. 비가 내리는 남녘의 모습도 몇 컷 올립니다. 옥암천에 물이 많이 차서 흐릅니다. 갈대 꼭대기까지 다 찼습니다. 그 예쁜 수련들이 빠른 유속의 물속에서 안전하게 버티고 있는지 걱정입니다. 어제 담양을 거쳐 광주에 다녀왔습니다. 담양에 공립형 대안학교가 생겼는데 학교 명칭이 송강고등학교입니다. 기축옥사(己丑獄事)에 큰 피해를 당한 광산이씨, 나주나씨, 문화류씨, 고성정씨, 전주이씨, 창영조씨 문중이 강력하게 건의하고 지역, 언론, 역사학자들이 반대하자 '솔가람' 으로 명칭을 변경하려다가, 그래도 반대가 심하자 교명 변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습니다. 기축옥사의 위관이었던 정철의 후손들과 위의 6.. 더보기
유두절( 流頭節) 아시나요? 7월 13일 수요일입니다.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아시나요? 오늘은 음력으로 6월 15일입니다. 보름달이 뜨는 날이란 것까지는 아시겠죠. 그런데 오늘은 더 특별한 날입니다. 매년 음력 6월 15일을 유두절(流頭節)이라 부릅니다. ‘물맞이’라고도 부르는데 신라 때부터 전해 내려온 민족 고유의 풍습이 담긴 명절 중 하나입니다. 액을 떨치고 농사가 잘되기를 바라는 날입니다. ‘유두’란 말은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는다는‘동류수두목욕(東流水頭沐浴)’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맑은 개울에서 원기가 가장 왕성한 곳으로 여겨지는 동쪽을 향해 머리를 감고 목욕을 한 뒤 유두 음식을 먹으면 여름에 더위를 타지 않고 나쁜 일이 생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앞으로 전개될 무더위를 대비하는 우리 조상들의 슬기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저는 .. 더보기
석양의 해와 달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입니다. 휴일 잘 보내셨나요? 이곳 남녘은 새벽부터 비가 내렸습니다. 농부에게는 턱없는 양이지만 새벽 더위를 몰아내기에는 충분합니다. 바람도 설렁설렁 불어와 제법 시원합니다. 3시에 일어나 사진 정리하고, 새벽 손님을 위해서 사진 몇 컷 올리고 영산강 강둑을 걸었습니다. 비를 온몸으로 맞으며 새벽을 지키는 달맞이꽃이 처량하지만 아름답습니다. 달맞이꽃도 보름달을 기다릴까요? 비가 적당히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땅속 깊이 물이 고이도록 푹신 내렸다가 보름 전날은 멈췄으면 합니다. 보름달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보름달의 속살까지도 담고 싶은 마음입니다. 저의 기다림이 여러분의 힐링으로 연결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일기예보와는 달리 많은 비는 아닌 것 같습니다. 벌써 하늘 색깔이 달.. 더보기
밤바다와 등대 7월의 첫 월요일입니다. 주말 잘 보내셨는지요? 토요일과 일요일은 하루 두 개씩 블로그를 올렸습니다. 사진이 계속 정체되는 상황이라 조금 무리를 했습니다. 몸은 피곤하지만, 다행스럽게 많은 분들이 방문해 주셔서 보람을 느낍니다. 오늘 등대 사진을 일단 마무리합니다. 다시 소개할 기회가 오리라 믿습니다. 석양 사진은 그날의 기상에 따라 다양한 풍광이 나옵니다. 다시 방문하여 새로운 그림 만들어내겠습니다. 사진이 많이 밀렸습니다. 쌓여가면서 선별하는 작업도 그만큼 어렵습니다. 시기적절하게 올리고 싶지만 여러가지를 고려하다가 새벽을 맞기도 합니다. 오늘은 신안군 도초도에 갈 예정입니다. 오랜만에 배를 타게 됩니다. 태풍 소식이 들려오는데, 오늘은 비가 내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날씨가 덥습니다. 그렇지만 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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