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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잠일기(栢蠶日記)

압해도 당신 목포시와 신안군의 통합 논의가 활발하다. 지난 8일 박홍률 목포시장, 박우량 신안군수, 목포신안통합추진위원, 시의원, 군의원, 간부공무원, 용역사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목포·신안 통합 효과분석 공동연구용역’ 착수보고회가 있었다. 무안군 신안군 목포시 이 3개의 시군은 역사적으로 하나였다. 이 3개의 시군은 나의 선조 무안공(務安公)이 나주목사 겸 무안현감으로 재직한 1413년에 나주목(羅州牧) 무안현(務安縣)에 속하게 되었다. 이 3개의 시군들은 역사공동체, 문화공동체, 생활공동체이다. 오늘 사진은 이러한 나의 소망이 담겨있는 비밀의 암호이다. 글을 줄이고 36개의 사진으로 나의 소망을 담았다. 목포 바다 앞에 있는 압해도는 더 이상 섬이 아니다. 압해도(押海島) 당신! 목포 북항에서 압.. 더보기
새들이 떠나간 연지(蓮池) 새들도 떠나간 시간 아무도 없는 연지(蓮池)에서 석양을 마주친다. 법정(法頂)의 적막함이 바로 이것이었던가. 왠지 모를 쓸쓸함이 고즈넉한 밤을 파고 든다. 수련(睡蓮)은 말이 없고 초승달만 고개를 내민다. 수련(睡蓮)과 수련(修鍊) (tistory.com) 수련(睡蓮)과 수련(修鍊) 월요일 아침을 수련(睡蓮)으로 엽니다. 수련의 ‘수’는 '잠들 수(睡)'입니다. 아침에 눈을 떴다가 오후 늦게 잠을 잡니다. 그래서 꽃이 핀 수련은 새벽이나 밤에 볼 수 없습니다. 아침 6시가 지나 nsangman.tistory.com 1년 전의 글입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더보기
덩굴장미를 보며 내가 그대를 좋아하는 이유는 그대가 있어야 할 자리에 있기 때문이다. 내가 그대들을 다시 찾는 이유는 그대들이 있어야 할 자리에서 꽃을 피웠기 때문이다. 내가 그대들을 존경하는 것은 그대들의 향기가 아니라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존재 그 자체임을... 무대 위에는 사람이 서지만 무대는 꽃처럼 아름다워야 한다. 배우는 무대에서 꽃이 되어야 한다. 더보기
광주 새벽 5시 18분 세상의 모든 시계는 하루 두 번 5시 18분을 가리킨다 광주도 그렇다. 더보기
초의선사는 꽃으로 답했다 비가 내라는 오후 초의선사 유적지를 다녀왔다. 용호백로정에 올라 선사께 물었다. ...... ...... 선사는 꽃으로 답했다. 더보기
5월을 기약하며 4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아름다운 기억들을 남기며 4월이 갑니다. 시인을 뵙지 못하고 고창을 떠나왔습니다. 서로가 못내 아쉬웠습니다. 시인은 시조 두 편을 보내주셨습니다. 4월을 보내며 못다 올린 꽃과 기억들을 여기에 남깁니다. 금계국 활짝 핀 5월에 목포에서 막걸리 한잔 약속합니다. 전주 막걸리집도 괜찮습니다. 유응교 교수님도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심 자매, 추원호 시인, 김재욱 박사님도 함께였으면 더욱 좋겠습니다. 5월이 기다려집니다. 옥암천의 수련이 5월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유달산의 아름다운 석양을 아름다운 분들과 함께 보고 싶습니다. 시와 꽃과 막걸리가 있는 5월을 기약하며 4월을 이렇게 보냅니다. 고창에서/나 교수 심재남 마음속 품어왔던 기다림 있었는데 청수회 비껴감에 긴 목이 늘어났네.. 더보기
행복을 낚는 사람들 4월의 마지막 토요일이다. 남녘에는 새벽부터 비가 내리고 있다. 어제 석양의 풍광을 올린다.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여유로운 삶을 즐기는 사람은 행복한 인간이다. 행복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다. 물론 행복의 가치도 다르다. 그들은 행복을 낚고 있었다. 그들과 나의 다름은 딱 한 가지... 그들은 고기를 기다리고 있었고... 나는 자연의 템포와 리듬을 기다렸다. 모든 사물은 나름의 템포와 리듬이 있다. 인간은 자신의 상황에 맞는 템포와 리듬을 갖고 있다. 행복을 낚는 사람들의 템포와 리듬이 느껴지는지요? 그렇다면 행복한 일입니다. 더보기
당당하게 서라 장끼야 그 화려한 풍채에 어울리지 않게 수풀 속에 숨지 말고 당당하게 나오거라 그리고 나무 위에 앉아라 이왕이면 소나무 위에 그래 그래 말귀를 알아듣는 것이 웬만한 인간보다 낫구나! 학이시습(學而時習) 습(習)이 학(學)의 완성이니 그런 습성(習性)을 기르면 만조(萬鳥)의 왕조(王鳥)가 될 것이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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