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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화백께서
사진과 함께 시 한 편을 보내주셨습니다.
시인이십니다.
아니
화가도 문학적 감수성이 있어야 합니다.
교수 출신답게
멋진 시를 쓰셨습니다.
인문학적 소양이 탄탄한 화가가
깊이가 있는 울림의 그림을 그립니다.
박 화백이
장맛비 내리는 날
저를 연지(蓮池)로 내몰았습니다.
어제는
하늘이 뚫린 듯
비가 쏟아졌습니다.
사고도 많고
목숨을 잃은 분도 많습니다.
유족들에게 위로를 드리며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비가
오지 않아도
많이 내려도 걱정입니다.
적당하게
나눠 내리면 좋으련만
그게 우리들 뜻대로 되는 일이 아니지요.
나라가
온통 장맛비로 난리인데
이런 사진을 올려야 하나...
누군가에게
위로가 될 수도 있다는 희망으로
몇 컷 올립니다.
연꽃축제가
20일부터 시작하는데
장맛비가 발목을 잡을까 봐 걱정입니다.
축제가
어디 내 고향 무안뿐이겠습니까!
사고 없는
평온한 주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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