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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아름다운
기억들을 남기며 4월이 갑니다.
시인을
뵙지 못하고 고창을 떠나왔습니다.
서로가
못내 아쉬웠습니다.
시인은
시조 두 편을 보내주셨습니다.
4월을
보내며 못다 올린 꽃과 기억들을 여기에 남깁니다.
금계국
활짝 핀 5월에 목포에서 막걸리 한잔 약속합니다.
전주
막걸리집도 괜찮습니다.
유응교
교수님도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심 자매, 추원호 시인, 김재욱 박사님도 함께였으면 더욱 좋겠습니다.
5월이
기다려집니다.
옥암천의
수련이 5월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유달산의
아름다운 석양을 아름다운 분들과 함께 보고 싶습니다.
시와
꽃과 막걸리가 있는 5월을 기약하며 4월을 이렇게 보냅니다.
고창에서/나 교수
심재남
마음속 품어왔던 기다림 있었는데
청수회 비껴감에 긴 목이 늘어났네
흔적은 병바위 풍광 한두 장을 넘긴다
밥티기 나무
심재남
찬바람 비껴내고 긴 겨울 재우더니
배꾸리 뚫고나와 새색씨 춤을 춘다.
보는 이 나 박사 칭송에 설래임만 젊으리.
막걸리
심재남
막걸리 한 사발에 빈대떡 둘러놓고
서너 잔 돌아드니 마음은 길에 선다
워낭의 달구지 따라 서로 앞을 가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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