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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이
유독 많은 시기입니다.
미세먼지도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식수난도
심각한 시점입니다.
비가
많이 내려야 할 이유입니다.
우리 동네
뒷동산과 부흥산에 진달래꽃이 피었습니다.
예년보단
빠르지만 갈증에 지쳐 있습니다.
산불은 멈추고
꽃불은 피었으면 좋겠습니다.
불씨는 사그라지고
사랑의 불씨는 활활 타오르면 좋겠습니다.
삼천리 강산에
진달래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봄날을 기대합니다.
유응교 시인의
'진달래 꽃불'을 나직하게 음미해 봅니다
진달래 꽃불
유응교
너는
하나의
작은 꽃불
청솔가지위에
서럽게
누워 있는
너는
하나의 작은
꽃불
사랑하는 이의
흘리는 눈물에
한없이 젖어 꺼지고 싶은
작은 꽃불
사랑하는 이의
고독한 가슴에
처연하게 타오르고픈
하나의 작은 꽃불
사랑하는 이의
외로운 창가에
밤을 새워
불 밝히고 싶은
하나의 작은 꽃불
시새워 부는 꽃바람 속에
꺼지지 않는 사랑의 불꽃
심지 돋우어 켠 이는
누구일까
꼭 방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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