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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

왜 태어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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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태어났니?

이 시끄러운 세상

 

왜 태어났니?

이 험악한 세상

 

왜 태어났니?

닭장에서

 

산불이 났단다

코로나로 218명이 세상을 떠났다.

 

넌 그래도 행복하다

이 순간만큼은

 

난 무력하다

이 순간 그것밖에 쓸 수 없으니

 

난 무책임하다

모든 것은 시간이 해결한다고 할 수밖에 없으니

 

왜 태어났니?

내가 사는 이 세상에

 

너 그래도 행복하다

카톡 소리 들리지 않으니.

 

왜 태어났니?

218명이 떠나가는 이 세상에

 

왜 태어났니?

파리 목숨같은 이 전쟁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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